정맥-정맥 체외막형 산소섭취(V-V ECMO)로 치료한 신생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증 1례
A Case of Neonatal PPHN treated by V-V ECMO
Abstract
서론 신생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증 (persistent pulmonary hypertension, PPHN)은 고빈도 환기요법 및 질소가스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아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. 저자들은 불응성 PPHN을 정맥-정맥 도관 체외막형 산소섭취(veno-venous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, V-V ECMO)를 이용하여 치료한 1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. 증례 환아는 재태연령 40주 6일, 출생체중 3140그램, 질식분만으로 개인산부인과에서 출생하였고 아프가 점수는 1/5분 7/9점이었다. 출생후 태변흡입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발생하여 타대학병원에서 기흉과 PPHN으로 치료 하였으나 반응이 없어 생후 2일째에 본원으로 전원되었다. 전원 후 기흉을 교정하고 질소가스 흡입과 고빈도 환기요법 등 최선의 치료를 하였으나 호전되지 않아(oxygen index=77) 전원 12시간째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V-V ECMO 를 시작하였다. 흉부외과에 의뢰하여 7Fr double lumen catheter 를 우측 내경정맥으로 삽입하였고 catheter 끝부분은 우심방 입구에 위치하였다. ECMO는 흡입산소농도 1.0, 혈류량 300ml/min, 2000분당회전수로 시작하였고 헤파린을 점적투여하여 활성화응고시간을 150-200초로 유지하였다. ECMO 시작 후 인공호흡기를 ‘lung rest setting’ (FIO2; 0.21, RR; 10/min, PIP; 15cmH2O, PEEP; 10cmH2O)으로 유지 할수 있었고(oxygen index= 2.3 ) ECMO의 흡입산소농도와 기류의 양을 점차 감량하던 중 6병일째 혈뇨가 발생하여 인공호흡기의 setting를 증가시키면서 ECMO를 종료하였다(oxygen index=10 ). 이후 인공환기와 비강 지속적 양압 환기 치료를 4주간 적용한 후 53병일에 퇴원하였다. 합병증으로는 뇌출혈이 있었고 이외의 다른 소견은 없었다. 결론 저자들은 고빈도 환기요법 및 질소가스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불응성 신생아 지속성 폐동맥 고혈압증을 국내 최초로 V-V ECMO를 이용하여 치료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.